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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메르스 전쟁'이 낳은 풍경…"나 메르스 걸렸어" 거짓말에 보이스피싱까지
작성자

이**** (ip:) 조회수 :43

작성일 2021-03-15 22: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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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메르스로 흉흉하다. 영화에서나 볼 법한 방역복을 입은 대원들이 환자를 실어 나르는 장면이 수시로 목격된다. 메르스를 악용한 각종 범죄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쯤 되면 ‘메르스 살풍경’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듯하다.◇난동 피의자, “나 메르스 걸렸어”=서울 용산경찰서는 14일 식당과 지구대, 경찰서 입냄새등지에서 7시간가량 소란을 피운 혐의(영업방해 등)로 A씨(48)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12일 오후 역류성식도염치료5시쯤 서울 용산구의 한 고깃집에서 욕설을 하고 다른 고객에게 시비를 걸어 식당 영업에 지장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술을 마시며 이야기하던 A씨는 어느 대목에서 미혼인 후배에게 욕설을 섞어 방문운전연수 암보험“결혼하라”며 언성을 높였다. 옆자리 고객 중 한 명이 “조용히 해달라”고 하자 시비가 붙었다. A씨가 고성을 무해지환급형보험지르자 2개 테이블에 있던 고객 8명이 가게를 나갔다고 한다.소란이 이어지자 가족끼리 온 8명과 회사원 일행 6명이 식당주인에게 항의했다. 조용히 해달라는 주인에게 A씨는 “나한테 뭐라고 했느냐”며 따졌다. A씨는 거센 항의를 받자 경찰에 전화해 “욕도 하지 않았는데 식당주인이 나가라고 한다”며 신고했다. 경찰이 오지 않자 계속 신고전화를 걸었다.고객 항의를 받은 암보험비교주인도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출동한 경찰관에게 “내가 뭘 잘못했느냐”며 항의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그는 지구대로 연행돼서도 112와 경찰청 민원 상담 전화인 182로 번갈아 전화했다. 두 곳에서 별 반응을 보이지 않자 119로 전화해 “내가 메르스에 걸렸으니 데리러 오라”며 거짓 신고를 했다. 이후 경찰서 형사과로 옮겨져 조사받는 과정에서는 “살려달라”며 자정이 될 때까지 고성을 질렀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평소 조울증을 앓은 점을 감안해 메르스 허위신고에 대한 처벌은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메르스 피싱까지 등장=경찰은 복지부, 보건당국 등을 사칭해 환자 지원금을 제공하겠다는 메르스 수원한의원관련 보이스피싱 사례까지 등장해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이날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메르스 환자발기부전등에 대한 지원금을 입금하겠다는 핑계로 개인정보, 금융거래정보를 입력하도록 하고 이를 이용해 인터넷뱅킹을 통해 돈을 가로채는 금융사기가 발생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메르스 환자일 경우 보건복지부에서 처음부터 비급여항목, 건강보험 본인부담금 등 치료비를 전액 국고 지원한다.경찰서와 소방서를 중심으로 웃지 못 할 일화도 벌어졌다. 서울 영등포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0시쯤 영등포구 영등포동의 한 교회 앞에 노숙자 김모(47·여)씨가 허리통증과 고열에 시달리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대원들이 출동에 나섰다. 메르스 환자라는 신고는 아니었지만 대원들은 체온 37.9도에 기침을 하는 김씨의 모습을 보고 종합방재센터에 보고했고, 센터 내 질병관리본부에 김씨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으로 이송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 주황색 제복을 입고 출동했던 대원들은 재빠르게 흰색 방역복으로 갈아입고 마스크를 착용한 뒤 김씨를 옮겼다.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되면 종합방재센터와 질병관리본부에서 해당 보건소로 연락해 보건소 검역관의 판단 하에 보건소 차량으로 환자를 이송하게 되는데 이날 119대원들이 긴급하게 김씨를 이송하게 됐다.◇“나 병원 안 가”, 의심환자 강제 이송=경찰이 병원 후송을 거부하는 메르스 관리대상자를 강제 이송한 사례도 있다. B씨(66·여)는 남편과 아들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딸과 함께 14일간 자가 격리 중이었다. 지병이 있던 B씨를 걱정한 딸이 어머니에게 입원을 권유했지만 B씨는 거부했다. 딸은 12일 오전 송파구보건소에 도움을 홍보마케팅요청했고 보건소 측이 나섰지만 B씨를 설득하는데 실패했다. 딸은 “가족 중 메르스 의심 환자가 있는데 병원 후송을 거부한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뜻을 굽히지 않았고 보건소 측은 경찰의 도움을 받아 오후 2시쯤 B씨를 서울 시내 한 병원으로 강제 입원시켰다. 송파구 보건소 관계자는 “B씨는 밀착감시 대상자인데 병력 등으로 볼 때 혼자 계시면 다른 위급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어서 강제로라도 안전장소인 병원으로 모셔야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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