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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계를 무대로 장사하며 경제를 배운 사나이
작성자

이**** (ip:) 조회수 :173

작성일 2021-03-01 03: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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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나는 세계일주로 경제를 배웠다코너 우드먼 지음, 홍선영 옮김, 갤리온 펴냄, 2011년(경제학 분야)상경계열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은 많지만, 경영학과 경제학이 얼음정수기어떻게 다르고, 경제학과에서 무엇을 배우는지 정확히 알고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드뭅니다. 제가 대학에서 배운 경제학은 이론적 성격이 조루치료강한 암보험비갱신형학문입니다. 경제학자들은 이른바 ‘모형’이라 부르는 이론적 틀을 통해 현실을 이해하고, 각종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습니다. 경제학과에서는 수십년에 걸쳐 정립된 이론들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습니다.학과 정원은 한정적이고, 경제학과에 진학하고 싶은 학생들은 많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경제 관련 시험을 미리 준비하거나, 기초지식을 미리 쌓아서 입시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저 또한 그랬습니다. 서점에 가서 그럴듯한 책을 골라 읽어보기도 하고, 같은 대학 수준의 입문서를 탐독해보기도 했죠. 물론, 경제학은 이론적 성격이 강한 학문이기 때문에 이런 책읽기도 도움이 될 겁니다. 하지만 대학에 다니면서 느낀 건 대학이 여러분한테 기대하는 것이 수준 높은 지식이나 경제이론에 대한 이해가 아니라는 것입니다.는 세계적 컨설팅 회사에서 억대 연봉을 받으며 일하던 코너 우드먼이 자신의 삶에 회의를 느끼고 별안간 5000만원을 들고 세계를 누비며 장사를 시작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경제를 책으로만 배웠던 그는 각종 곤경에 빠집니다. 수단에서 낙타를 구입하려다 스파이로 몰리기도 하고, 멕시코에서는 일산요양병원서핑보드를 팔려다 익사할 위기에 처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결국 그는 목표한 1억원을 벌어 오는 데 강남역왁싱성공합니다. 저자는 얼음정수기“목표한 돈을 번 것보다 더 반영구학원소중했던 것은 경제의 진짜 암보험의미를 깨닫게 된 것”이라고 말합니다.사실, 저자가 말한 ‘경제’와 학문으로서 대학에서 공부하는 ‘경제학’이 완전히 같은 개념은 아닙니다. 또한, 수험생이 이 주인공처럼 갑자기 세계를 돌며 장사를 할 수도 없는 일이고요. 이 책이 주는 중요한 메시지는 현실은 언제나 책 밖에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완벽한 이론이라도 현실에 적용하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죠. 굳이 세계를 돌지 않아도 생산·소비·분배 등의 경제활동은 우리 주위에서 무수히 일어납니다. 다만, 그것을 바라보려 하지 않으면 그것은 여러분에게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때론 책 속에서 나와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합니다.우리는 끊임없는 경쟁을 합니다. 누구나 경쟁에서 승리하고 싶지만, 누구나 승리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경쟁에서 이기려면 차별화가 어린이보험비교필요하고, 자신을 차별화하려면 자신만의 이야기가 필요합니다. 라는 책에는 복잡한 경제이론과 용어는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는 저자만이 갖고 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의 직업적인 성공과 박스폰연봉이 아닌 그 이야기에 열광했습니다.최근에는 학생부종합전형 등 여러분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습니다. 거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왜 경제학과에 지원하게 되었나요?”, “왜 당신이 경제학과에 입학해야 하나요?” 이런 질문에 자신만의 이야기로 답할 수 있다면 여러분은 이미 경제학을 공부할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공부하시고, 시험에서도 좋은 성과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꼭 기억하세요, 진짜 정답은 늘 책 밖에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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